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올 해 국제회의 유치건수는 전년보다 10% 가량 늘어난 70여건에 달하고 국제회의를 위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 수도 8천5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 해 국제회의 유치 건수는 연말까지 약 70건에 달해 전년도(62건)에 비해 약 13%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 해 DCC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개최건수도 전년도(54건)보다 약 18% 늘어난 64건에 달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대전으로 유치가 확정된 국제회의의 내용과 질적인 면에서도 예년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유치가 확정된 2015년 세계컴퓨터총회는 50여개국 2,000여명의 컴퓨터 정보통신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국제회의로서, UNESCO 산하 정보통신과학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정보처리연합(IFIP) 주관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지난 10월말 대전 개최가 확정된 2018년 국제낙농연맹(IDF) 연차총회는 낙농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회로서, 세계 54여개 국가에서 1,500여명 이상의 낙농분야 정부, 국제기구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대전에 소재한 대학,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한 대형 국제회의 유치성과도 눈에 띈다.
대전마케팅공사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5월 미국 페서디나에서 열린 국제우주운영총회(SpaceOps)에서 2016년 개최권을 확보하였다. 이 행사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우주미션 운영과 지상데이타 시스템 분야 전문가 1천여명이 참여하는 우주운영 분야 최대 권위 행사다.
7월에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대전이 2017년 국제중성자학총회(ICNS)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대전마케팅공사와 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로서, 4년마다 대륙별로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이며 전세계 40여개국에서 1천여명의 중성자 산란(Neutron Scattering)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 외에도 2017년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참가자 500여명), 2015년 아․태YMCA연맹총회(700여명), 2014년 아․오미세조류총회(800명), 2013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700명) 등도 올 해 유치 확정된 주요 국제행사들이다.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은 “대전은 지난해 국제회의 국내 4위 달성에 이어 금년에도 역대 최고치 성적을 거두었다. 향후 마이스 인프라에 좀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대전은 아시아의 마이스 중심도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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