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은 금일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오릭스와 컨소시엄 간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거래대상 및 거래금액 등 최종적인 거래조건을 확정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GS가 이번 인수에 나서게 된 것은 STX에너지의 축적된 발전사업 역량과 해외자원개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등을 활용해 GS그룹의 발전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GS는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중인 GS에너지와 각각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과 열병합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GS EPS 및 GS파워, 그리고 석탄을 비롯한 해외 자원개발에 강점을 가진 GS글로벌과 발전소ㆍ플랜트 건설에 경쟁력을 갖춘 GS건설 등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과 STX에너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GS는 구미와 반월 산업단지에서 스팀 및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추가 운영하게 되고, 민간 최초로 동해시 북평에 건설중인 석탄기저발전소(1190MW급)를 2016년부터 운영하게 되면 민간 발전사업자 중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십년에 걸쳐 쌓인 LG상사의 석탄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역량과 노하우는 STX에너지 발전사업의 주원료인 석탄 공급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GS 관계자는 “STX에너지 인수로 기존 LNG 발전 및 바이오매스 발전과 더불어 석탄 발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짐으로써, 발전사업의 안정적 운용과 해외 발전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됨은 물론, GS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GS는 STX에너지가 보유한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우즈베키스탄 등의 해외 자원 광구가 그룹이 추진하는 원유개발을 비롯한 자원개발 사업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STX에너지가 보유한 STX영양풍력 및 STX솔라 자회사는 GS그룹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STX에너지 매각을 계기로 일본내에서 강력한 입지와 막강한 자금력을 지닌 오릭스가 GS그룹과의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오릭스측 고위 관계자는 “STX에너지가 GS와 같이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만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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