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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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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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세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2.71포인트(1.84%) 상승한 1만6167.97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65포인트(1.66%) 오른 1810.6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6.38포인트(1.15%) 상승한 4070.0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19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71.42포인트(1.74%) 오른 1만5859.22로 지난 2007년 12월 12일 1만5932.26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토픽스지수는 12.58포인트(1.01%) 상승한 1263.07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는 1.02포인트(0.05%) 상승한 1975.65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4233.84로 0.89%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오른 8407.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49포인트(0.95%) 하락한 2127.79, 선전성분지수는 89.24포인트(1.08%) 내려간 8147.71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도 급등했다. 18일 달러ㆍ엔 환율은 1달러당 104.29엔으로 2008년 10월 3일 105.3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는 대부분 하락해 달러·위안 환율은 6.0717위안으로 0.0008위안 올랐고 인도 루피화 환율은 달러당 62.3050루피로 0.2루피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만2236루피아로 69루피아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치는 하락했다. 이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7일 2.8354%에서 18일 2.8931%로 올랐다. 올 9월 12일 2.9095% 이후 최고치다.

주요 원자재 가격도 올라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8센트(0.6%) 상승한 배럴당 97.80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6달러(0.98%) 오른 배럴당 109.5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4.9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23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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