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오는 2014년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이어지는 설연휴 기간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홍콩과 방콕에 예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방콕은 음력 설 기간 동안 대규모 세일을 실시한다.
올 설연휴 기간 동안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찾은 해외여행지 1위와 2위에 올랐던 도쿄와 마닐라는 각각 방사능과 태풍의 여파로 5위권 밖으로 밀렸다.
올 초 설연휴 기간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4위에 올랐던 홍콩은 원화강세, 자동출입국심사에 따른 간편한 출입국 절차,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메가세일 등 3박자가 어우러져 1위에 올랐다.
홍콩에 이어 2위에 오른 방콕도 오는 설연휴 기간 동안 한국인 쇼핑객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설연휴인 1월31일까지 진행되는 '타일랜드 스펙타클 이어 엔드' 캠페인을 이용하면 주요 백화점에서 대규모 연말세일은 물론, 선물 바구니와 숙박 패키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백화점 등에서 5000바트(한화로 약 16만5000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을 출국 시 방콕 수완나품 및 돈무앙 공항에 마련된 비자 카드 부스에서 제시하면 추가로 선물을 증정한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김현민 매니저는 "올 초 설연휴 해외여행이 주로 2~3시간 미만의 인근 도시에 집중된 것과는 달리, 2014년 설연휴는 올해보다 연휴가 하루 더 길어진 데다가 원화강세에 힘입어 쇼핑이 유명한 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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