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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도농업기술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농가에서 무 수확 후 버려지던 '무청'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탈바꿈 했다.
지금까지 무청은 월동 무를 수확할 때 밭에 버려지는 사례가 허다해 병해충 서식처 등 토양 오염원으로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단지로 여겨져 왔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은 올해 근채류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무청가공시설을 지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도에 ㎏당 300원이던 무청 가격은 지난해 750원까지 올랐지만 무청의 수요량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친환경동백영농법인(대표 김희진)’과 공동으로 자부담을 포함한 사업비 2억6000만원을 투입해 무청가공시설 1식과 급냉시설 60㎡를 신축해 지난 3일부터 본격 가공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한 무청 가공시설은 지난 2011년도에 1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2개소, 올해 1개소 등 모두 4개소에서 무청을 생산하고 있다.
무청 가공은 물 거품을 이용한 세척방법과 수증기를 이용한 삶는 방법이다. 1일 10t 내외의 무청을 가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매일 무청 수집 6명과 가공작업 12명 등 18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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