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만든 공간정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사고 판다

공간정보 부가가치 및 융·복합 사업 창출 도모

삼아항업의 서울 여의도 고해상도 항공사진.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민간기업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를 통한 부가가치와 융·복합 사업 창출을 위해 국가시스템에서 자유로운 유통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www.nsic.go.kr)을 통하여 민간기업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를 유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이란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생산된 공간정보를 누구나 제공받는 곳이다. 국토지리정보원·산림청·서울시·한국수자원공사 등 28개 기관이 생산한 수치지형도, 광역수문지질도 등 52종의 공간정보를 수집·유통했다.

30일부터는 민간기업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도 유통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를 쉽게 업로드하고 구매자가 구매할 지역을 지도에서 선택하거나 키워드를 검색해 구매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유통대상은 비즈지아이에스의 인문사회 GIS DB 21종, 전문항공측량 업체 삼아항업의 전국 고해상도(51cm급) 항공사진이다.

삼아항업의 고해상도 항공사진은 오프라인으로 유통됐지만 앞으로는 구매자가 원하는 지역을 선택(최소단위 2km×2km)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비즈지아이에스의 공간정보는 주거인구·아파트·빌라·추정소득분위·직장인구·벤처기업·수출입기업·코스닥상장기업·외국인투자기업·외부감사기업·1000대기업·은행·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병원·편의점·토지 등 21종으로 무상 유통된다.

국토부는 민간부분 정보유통 활성화가 본격화되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상호 발전을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