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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건설사들이 신규분양 사업에 들어가기 전에 다양한 분양 마케팅으로 미분양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넘쳐나는 잔여물량 가운데 옥석을 가린다면 다양한 혜택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건설사에서 내세우고 있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시스템 에어컨•붙박이장 등의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시공 받는다면, 수천 만원 상당을 할인받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자금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같은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라면 건설사의 분양조건을 꼼꼼하게 살펴 전략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무상서비스는 새집으로 이사갈 때의 인테리어 비용이 될 수 있어 자금이 절약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는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신동해개발AMC(시행사)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일대에서 분양중인 ‘안성 롯데캐슬’은 발코니 무료 확장은 물론 광파오븐렌지 등의 옵션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보통 전용면적 84㎡의 발코니 확장비용이 약 1000만원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안성 롯데캐슬은 1000여만원 이상의 금액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분양가도 3.3㎡당 660만원 정도라 전용면적 84㎡의 경우 2억29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인접지역인 평택의 분양가보다 3.3㎡당 150만~2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물산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분양중인 ‘래미안 부천 중동’은 옵션품목인 스마트 오븐렌지와 아일랜드 식탁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붙박이장도 무상시공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616가구로 구성된다. 부천신도시 일대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두산건설과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중인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현재 대형 물량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중도금 무이자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잔금유예와 선납할인 등의 조건 중 선택할 수 있는 혜택도 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9층~22층 32개동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다.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빌트인 김치냉장고와 스마트 오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자녀방에는 유아용이나 성장기용의 붙박이장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로 구성된다. 신길뉴타운에서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이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는 컨소시엄으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을 분양 중이다.
현재 일부 세대에 중도금 무이자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일부 저층세대에 한해 1200만~1300만원 상당의 발코니 무료 확장도 실시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5층, 21개동, 전용면적 59~148㎡, 총 170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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