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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새출발, 혁신의 생활화로 역경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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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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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냉연제조 및 판매부문의 현대제철 분할 합병을 앞둔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보낸 송년사를 통해 “혁신을 생활화해서 다가올 역경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30일 열린 회사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지난 십여 년 간 회사의 성장에 큰 몫을 해온 냉연제조 및 판매부문이 내일자로 현대제철에 분할 합병된다”며, “이번 조치로 우리 현대차 그룹은 쇳물부터 자동차강판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일관제철소를 완성하며, 그룹 내 철강사업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에게는 바로 내일이 존속하는 하이스코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시작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임직원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는 얼마 전 해외 스틸가공센터, 차량부품, 강관 및 자원개발 분야를 4대 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와 전문성 강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8조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며, “우리에게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도약할 충분한 역량과 경쟁력이 있다. 그간 회사가 마주한 크고 작은 위기와 선택의 기로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의 에너지가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의 앞길에는 많은 역경이 나타날 것이다. 역경이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자”며, “역경은 극복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정도를 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흔히들 혁신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얘기한다. 왜냐하면 매일매일 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을 참고 이겨내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혁신을 생활화하여 역경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김 부회장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는 정말 숨 가쁘게 달려 왔고, 많은 것을 준비하고 이뤄왔다. 여러분과 함께 회사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며, “그 원동력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결국 현대차 그룹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며, “가까운 훗날 서로의 발전을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오는 31일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 부문에 대한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제선에서 제강, 연주를 거쳐 열연강판 생산뿐 아니라 하공정 제품인 냉연강판까지 생산하는 글로벌 일관제철소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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