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신제윤 "경남·광주은행 매각,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31 13: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31일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결국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경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공적자금 투입 이후 2~3년만에 회수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13년만에 회수하게 됨으로써 매년 2000억원이라는 이자부담과 함께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우리금융 민영화는 단순히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산업 역사의 획을 긋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6개월간 과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다"면서 "단계 하나하나에서 법적·정치적 쟁점이 제기됐고, 이해관계자들의 반발로 난항이 거듭됐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당장 모면할 수 있는 임시방편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런 교훈은 앞으로의 매각 작업에도 흔들림없이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