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달 11일 부산 북구의 아파트 화재 시 베란다로 대피했지만 경량칸막이의 존재를 알지 못해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시민에게 올바른 대피 요령을 알리고 관리 요령 홍보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량칸막이는 1992년 7월 신설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4조 제5항'에 따라 1992년부터 2005년 시공된 일자형 아파트 등에 설치되어 있고, 석고 보드 등 파괴하기 쉬운 경량구조여서 유사 시 망치나 발차기 등으로 부순 후 이웃세대로 대피할 수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관내 43개 단지 2만 1,104세대의 해당 아파트에 경량칸막이 홍보 스티커를 보급하고, 공동주택(아파트) 관계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설치된 각종 소방시설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배 방호구조과장은 "베란다 양쪽 벽면 중 두드려 보았을 때 가벼운 느낌의 벽이 경량칸막이로 주변에는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야 한다”며 “비상 시 화재비상통로 활용을 위해 가족이나 이웃의 안전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