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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휴가비 [사진=SBS CN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일부 근로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한다.
6일 SBS CNBC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부담은 늘지만 내수 활성화 대책을 위해 근로자에게 비용을 주고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는 복지 제도를 시행한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체크 바캉스'라고 불리는 복지 제도로 직원들에게 국내 여행을 가면 회사에서 경비를 일부 부담해주고 있다.
프랑스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아닌 정부가 비용을 대준다.
이성태 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근로자들의 여행 지출이 늘면 생산 유발 효과는 25조9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고용유발은 18만 8000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휴가 지원제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시범사업의 신청서를 접수 받았다. 이달 말쯤 시작될 시범사업 대상자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근로자 350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한 뒤 내년에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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