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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교육청, 원어민 대체 영어수업전문가 양성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지난 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초중등영어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수업실습형 집중 테솔(TESOL)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에든버러대학교가 2013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17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명문대학인만큼 이번 연수에 참가한 영어교사들이 세계 최고의 검증된 영어 연수를 받아 향후 학생 영어교육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에든버러대학교의 수업실습형 집중 테솔(TESOL) 연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연수생들은 약 1개월간 현지 8개 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영어수업방법 및 평가방법 개선을 위한 최신영어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특히, 사전 사후 평가와 수업시연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수를 받을 수 있고 강사진이 모두 에든버러대 소속 영어교육 전담 교수로 구성돼 있어, 영어교사들의 수업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기간 중 연수생들은 초중등 학교급별 8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학생실용영어 수업 지도시 필요한 영어수업 영역별, 주제별로 집중 토의와 컨설팅을 받으면서, 영어 말하기와 쓰기가 포함된 균형잡힌 영어수업지도법을 배울 수 있어 연수생들의 호응이 매우 크다.
또한, 연수생들은 에든버러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양국의 문화를 익히면서 국제이해교육 증진을 위한 문화수업지도 전문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하명옥(용남고) 교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에서 그동안 실시해 왔던 기존의 영어연수와는 차별화하여, 현지학교 방문 수업실습형 집중연수를 받을 수 있고,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에서 벗어나, 최신 영어교수법 중심의 쌍방향 참여형․토의형 연수를 받을 수 있어 학생지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성련 교육과정과장은 “원어민을 대체할 수 있는 영어수업전문가 양성을 위해 초중등영어교사 연수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학교중심 영어교육을 기반으로 저비용 고효율 영어교육에 행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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