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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지주가 선정되자, 독자생존 및 지역환원에 실패한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11년 3월 취임한 박 행장은 이날 "경남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전 도민과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지역환원을 이루지 못한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3년 역사의 경남은행이 앞으로도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저의 퇴임을 계기로 지역사회는 물론 은행 내부적으로도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현 상황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풀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퇴임 이후에도 경남ㆍ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은행의 발전을 위해 힘 닿는데 까지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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