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7포인트(0.39%) 내린 1938.5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9월4일(1933.03) 이래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한 때 193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출구전략 속도를 확인하려는 투자심리가 지속됐다"며 "조선, 기자재 업종의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돼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49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도 298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지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4억원, 498억원 순매수했다.
하락업종 비중이 상승업종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통신업이 1.62% 하락한 가운데 운송장비(-1.61%), 금융업(-1.56%), 은행(-1.23%) 등이 부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종목도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000원(0.24%) 내린 127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이 4.64%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2.51%), KB금융(-2.46%) 등이 2% 넘게 주가가 빠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1포인트(0.28%) 내린 510.19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061.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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