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효율적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예산절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해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한 계약심사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1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발주금액 기준 공사 1억원 용역 5천만원 물품구매 2천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 사업 발주 전 심사하는 제도로,  설계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해 효율적인 재정운영뿐 아니라 시공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계약심사 전담팀을 신설했는데, 발주부서에서 심사의뢰한 설계내역서의 자재와 시공가격을 면밀히 검토후 현지실사를 통해 현장 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해 예산절감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총 305건 3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절감된 예산으로 시책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각종 사업 계약시 청렴이행서약서를 작성토록 하는 등 부정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곽상욱 시장은 “관련업무 역량 강화로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민감사관제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