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연료가격 안정과 두 차례 요금인상 등 대외여건 개선, 재무개선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한 약 1조5000억원의 자구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한전은 전했다.
앞서 한전은 경영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의 임금인상분과 성과급 일부를 반납한 바 있다. 또 출자회사 지분과 알짜부동산 매각을 통해 2210억원의 추가수익을 창출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상황별 대응계획을 최고단계인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총결집하는 등 1만2800억원의 비용 및 투자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도 한전은 기존의 비대위를 '경영혁신 추진단'으로 확대ㆍ재편해 부채축소, 방만경영 축소 등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조치 이행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근원적이고 획기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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