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이제 나도 콘텐츠 창작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었어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었는데 게임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됐습니다”

최근 만난 한 게임BJ(방송진행자)는 게임을 좋아하는 자신의 적성을 살려 유명한 콘텐츠 창작자가 됐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하면서 게임의 상황을 재미있게 중계한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게임 실황을 생중계하고 편집 후 녹화분도 올린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이다보니 팬이 급격하게 늘었다. 55만 명이 유튜브를 통해 그의 콘텐츠를 구독하며 누적 조회 수는 1억4000만건에 이른다.

그의 콘텐츠를 담은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해 그는 대표적인 콘텐츠 창작자로 거듭났다.

전문 만화 작가가 아니더라도 만화 연재에 도전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네이버는 자사의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에 ‘베스트 도전’ 게시판을 마련해 누구나 만화 연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그림에 자신이 없다면 툰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사람의 얼굴부터 각종 사물까지 하나씩 갖다 붙여 만화의 한 컷을 만들 수 있다.

만화 시나리오만 있다면 이젠 그림도 문제가 아닌 셈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콘텐츠를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면서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들이 나오고 있다.

누구나의 가슴속에 있을 법한 어린 시절 동경한 만화가나 작가의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는 장이 열린 것이다.

더 이상 프로 작가나 기업만이 전유하는 콘텐츠 시장이 아닌 아마추어 작가도 얼마든지 도전하고 수익까지 낼 수 있는 것이 콘텐츠 시장이다.

이 게임BJ는 인터뷰 말미에 콘텐츠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마디 던졌다.

“집에서 살림하시는 어머님들이 콘텐츠 창작자로 나서면 대박이 날 확률이 높아요. 꼼꼼한 살림 관련 지식이나 요리·화장법 등 보유한 콘텐츠가 무궁무진하죠. 콘텐츠 시장은 정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