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모무라 과학상 "한중일 역사 공동연구 제안 의향"...일본 속내는 여전히 의심스러워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 포럼)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중일 역사 공동연구를 제안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1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시모무라 문부상은 15일 기자들에게 몽골 측이 13세기때 일본을 몽골이 정벌하려 했던 원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면서 "중국, 한국도 공동연구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1월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로 제안했을 때 환영의 뜻을 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반응을 보인 일본의 속내가 의심이 든다는 지적도 있다. 
 

독도 석양 <자료사진>



특히 지난 14일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이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확인하면서 "아이들이 일본의 영토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왜곡된 역사인식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또한 그는 일본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대해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며 한국ㆍ중국과의 갈등을 부추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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