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의혹에 누리꾼 “파업 강경진압, 정치권 진출 꼼수”

  • 황우여 대표 면담 두고 정치 청탁 논란 일파만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지역구를 챙기기 위한 정치성 청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 한달간 이어진 철도파업에서 원칙을 고수한 강경 대응이 결국 정치권 진출을 위한 ‘꼼수’ 아니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확대되는 분위기다.

17일 정치권과 코레일에 따르면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20여분간 면담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면담 이유에 대해 “본인의 지역구였으니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이야기”였다고 말하면서 최 사장이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추측이 나왔다.

최 사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 취임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리안 hxxxxxxx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 지역구 관련 청탁을 한 사실이 황 대표를 통해 알려졌다"며 "철도노조 강경진압이 결국 정치행보 때문이었냐는 지적"이라고 전했다.

Ixxxxx는 "최연혜 사장 총선 나가려 철도노조 강경진압했나"며 "회초리 든 어머니의 심정으로 노조원들을 감옥에 보냈다더니 결국 공천 받으려 그랬군"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 pxxxxxxxxx는 "7843명 직위해제, 이젠 금배지 달겠다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라고 트윗을 올렸고

sxxxxxxx는 "2016년까지 코레일 사장하다가 20대 총선에 나오겠다는 것이냐"며 "추운 겨울 수만 명의 코레일 직원 가족을외면하고 금배지를 달겠다는 그녀"라고 비판했다.

Txxxxxxxx는 "최연혜 사장 이 말 한마디로 지금까지 점수 다 잃었네"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에 대해 코레일은 “이번 방문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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