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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사)제주올레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8개국 50개 트레일 단체 및 기관이 참가했다.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는 트레일 관계자들이 모여 트레일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유일의 트레일 국제행사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한·중·일 세 나라를 대표하는 12개 주요 트레일 단체가 주축이 된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가 공식 발족했다.
ATN은 세계 최초의 트레일 단체 국제 연합이다. 한국걷는길연합(KTA), 미국트레일협회(ATA) 등 국가 단위 트레일 연합은 있었지만 국경을 뛰어넘는 트레일 연합은 ATN이 처음이다.
ATN은 초대 의장으로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을 선출하고 제주도에 본부를 두기로 합의했다.
‘월드 트레일즈 네트워크’ 창립도 본격화됐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폐막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는 ATN 발족, WTN 창립 구체화 등 트레일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시간이었다.”며“이러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와 자연, 사람에게 보다 보탬이 되는 트레일을 만들고 건강한 도보여행 문화를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4회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제주 전통문화 MICE행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하며, 제주한라대학교 LINC사업단, 스타벅스코리아, 제이크리에이션이 공식 후원했다.
컨퍼런스의 개막행사와 대중강연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지역사업평가원, 제주한라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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