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 통해 1년 22억 벌었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일부 점포 옥상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지난해 2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 평택점을 시작으로 구로점·빅마켓 금천점 등 39개 점포의 옥상에서 3746㎾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 도입 이후 지금까지 1545만㎾ 전력을 생산해 6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만 447만㎾를 생산해 22억원을 벌었다.

지난해 생산한 447만㎾는 1242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이는 2081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소나무 75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호근 롯데마트 안전환경팀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로 인한 추가 수익·점포 냉방 효율 외에도 대형마트 방문 고객의 자녀들에 대한 환경 교육 효과도 크다"며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옥상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눈에 보이는 수익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