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관종, '핀홀법'으로 뿌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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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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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주로 눈 주위에 오돌토돌 솟아나는 물 사마귀의 일종인 한관종.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치료도 까다로워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불린다.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고, 화장을 하면 더 도드라져 보인다.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더 늘어나며,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에는 발병 시기가 빠르고 증세도 심하게 나타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팀은 최근 열린 대한의학레이저학회에서 한관종 환자 29명의 핀홀법 치료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총 29명의 눈가 한관종 환자를 두달 간격으로 두 번 1만600-nm 프락셔널 탄산가스(CO2)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한 후 결과를 평가한 결과 2차 치료 2개월 후 29명 중 17명(58.6%)이 51~75%의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중 7명은 완치 수준(75%이상)이었다. 환자 8명(27.6%)도 26~50%의 의미 있는 증상 개선을 이뤘고, 0~25% 개선을 보인 환자는 4명이었다. 

이상주 원장은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 핀홀법은 기존에 흉터가 남을 수 있던 치료법을 크게 개선해 효과도 좋고, 환자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관종을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며 크기도 커지고 개수가 늘어나며, 갑자기 번지면서 눈 주위의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며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비교적 개수가 적은 시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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