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르노삼성자동차, 리바이벌 플랜 성공…재도약 원년으로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013년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14년 청마의 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내수와 수출 확대는 물론 연구개발과 생산, 애프터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르노삼성차는 판매목표로 제시했던 내수 6만대를 넘어서며 내수 회복세를 나타냈다. '사전계약 7분 만에 1000대 완판'의 기록을 세운 QM3가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며, 올해 균형 잡힌 내수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가 제시한 2014년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6만6000대이다. 여기에 QM3의 판매물량이 더해지면 실제 판매대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QM5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르노삼성의 패밀리룩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SM5 디젤 모델이 내수 판매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삼성차]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올해 닛산 로그 후속모델 생산을 시작으로 부산공장의 생산물량 확대가 생산 안정화 및 고정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르노삼성차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르노삼성차는 전년 수출 물량 7만983대를 크게 뛰어넘는 9만3000대(닛산 로그 후속모델 포함)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월 로그 후속모델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한 MOU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로그를 생산해 북미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부문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4월 르노삼성차 디자인센터는 르노그룹의 아시아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아시아 허브는 물론 연구개발의 중요한 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올해 SM5 후속모델과 QM5 후속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형 SUV 모델은 르노그룹의 선행 개발 업무 이관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디자인까지 르노삼성차가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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