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외국기업들, 개성공단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인건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09 14: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외국인투자기업들이 개성공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저렴한 인건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트라(KOTRA·사장 오영호)가 국내 외국인투자기업 27개사와 해외 16개국 해외투자가 188개사를 대상으로 개성공단 투자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저렴한 인건비(33%), 임대비용(22%), 조세혜택(21%), 동북아에서의 전략적 입지조건(11%) 등을 개성공단의 장점으로 응답했다.

응답기업들은 북미, EU, 국내 외국인투자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반면, 중국과 일본 기업들은 조세혜택과 물류이점을 개성공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응답해 지역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 개성공단 투자를 추진한다면 합작투자(Joint Venture) 형태로 진출하겠다는 답변이 전체의 56%로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단독투자(23%), 지분투자(9%) 순이었다.

개성공단이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국제적 산업단지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북한정부에 대한 신뢰성’이 7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북한 핵문제(23%)’, ‘원산지 및 판로문제(13%)’, ‘3통(通·통신, 통행, 통관)문제(11%)’ 등의 순이었다.

응답한 국내외 투자가들은 한국정부에 바라는 투자 인센티브로서 전체 응답자의 48%가 조세지원을 희망했으며 현금지원(31%), 입지지원(27%), 컨설팅 지원(15%) 등 KOTRA의 원스톱 서비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인지도 부분에 있어서는 지난해 10월 조사시점보다 12%포인트 오른 78%의 응답자가 개성공단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응답해 인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인지경로는 언론보도가 대다수(87%)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개성공단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며 "향후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투자전담관을 통해 추가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