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배우고 치료 받고 싶으면 공기업에 가라? 네티즌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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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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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 홈페이지]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부채가 많은 공기업 12곳이 사원복지에 5년간 3000억원을 썼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양분됐다.

몇몇 네티즌은 “내가 아는 사람 석탄공사 다니면서 자녀 셋 모두 사립초등학교 보내길래 무슨 돈으로 했나 해더니 전액 지원이었구나. 빨리 이 제도 없애라” “기업은 자기 벌어서 자기 식구 챙기지만 공사는 우리 세금으로 저네들 식구 챙기네. 아까운 내 세금들. 그 돈으로 노인복지나 불우이웃한테 더 썼다는 기사를 접했다면 덜 분할 듯”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공기업 팔아 먹으려고 바람잡네. 공기업 대규모 부채가 직원 복지 때문에 생겼느냐. 낙하산 부대, 고액연봉자들 월급에 부실, 부패 경영 때문에 생긴 것” “12개 공기업 빚 499조인데 5년간 복지비는 3000억원? 부태의 0.016% 밖에 안되는 돈이다. 공기업 부채는 보금자리주택, 4대강 등을 억지로 시킨 게 원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9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이 지난 5년간 직원에게 지급한 보육비, 학자금, 경조금, 휴직급여, 의료비 등 4대 복지 비용은 3174억원이었다.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도로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예금보험공사, 장학재단이다. 이들의 2012년말 기준 총부채는 412조원으로 295개 전체 공공기관 부채 493조원의 83.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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