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114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연제구 연산동 연산동일동미라주 98.53C㎡(이하 공급면적 기준)가 1순위에서 22.0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동래구 사직동 사직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111.63B㎡는 43가구 모집에 6406명이 몰려 148.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은 2011년 평균(1~3순위) 11.8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2011년에 분양한 해운대구 중동 래미안해운대(80.94㎡)가 1순위에서 25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지방 다른 지역까지 청약열기가 확산돼 공급물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같은 해 △세종시 평균 13.24대 1 △광주 9.98대 1 △전북 5.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시 수도권은 1.16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010년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데다 매매가격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2012년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도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부산을 중심으로 지방 다른 지역까지 청약열기가 확산돼 공급물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같은 해 △세종시 평균 13.24대 1 △광주 9.98대 1 △전북 5.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시 수도권은 1.16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010년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데다 매매가격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2012년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도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청약열기도 한풀 꺾여 지난해 부산에 새롭게 공급된 28개 단지 중 8개 단지는 순위내 청약에 실패했다. 미분양 물량도 2012년 4월 4014가구에서 2013년 3월 6896가구로 크게 늘었다. 현재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효과 등으로 4131가구로 감소한 상황이다.
올해는 7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될 정도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양호한 청약성적을 보인 2개 단지(연산동일동미라주,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모두 입지여건 등이 원만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초에 몇몇 단지가 좋은 청약성적을 거뒀다고 부산의 청약시장이 과거처럼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은 이르다는 평가다. 이달 공급된 일부 단지는 3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디. 또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도 국지적인 주택 수급상황과 교통, 학군 등 지역의 특수성이 크게 작용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부산의 경우 최근 수년간 공급 물량이 많았고 올해에도 2만1000여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분양시장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연내 새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공급과잉 등을 우려해 분양가격과 입주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부산의 경우 최근 수년간 공급 물량이 많았고 올해에도 2만1000여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분양시장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연내 새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공급과잉 등을 우려해 분양가격과 입주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