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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별·지역별 화학물질 배출량]
환경부는 2012년 화학물질의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2.2% 줄어든 5만1121톤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415종의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10톤 이상 제조 또는 사용한 3268개 사업장이다.
화학물질 취급량 대비 배출량을 비율로 계산해 보면 2011년에는 0.035%에서 2012년 0.032%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물질별로는 선박·자동차 제조 때 용매제와 희석제로 사용하는 자일렌이 34.0%, 톨루엔 12.8% 등으로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이 32.9%,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12.1%,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8.7% 등을 자치했다.
광역자치단체 지역별로는 경남 18.6%, 울산 16.7%, 경기 15.8%, 충북 9.4%, 전남 7.9%, 경북 7.5% 등의 순이다.
특히 경남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경기는 사업장 수가 많은 점이 화학물질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병화 환경부 화학물질과장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화학물질의 취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체에서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꾸준히 배출저감 활동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기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배출저감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관리 및 저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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