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화학물질 배출량 5.15만톤 '감소세'…전년비 2.2%↓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16 16: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환경부, 2012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발표

[매체별·지역별 화학물질 배출량]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 2012년 국내에 배출된 화학물질량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12년 화학물질의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2.2% 줄어든 5만1121톤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415종의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10톤 이상 제조 또는 사용한 3268개 사업장이다.

화학물질 취급량 대비 배출량을 비율로 계산해 보면 2011년에는 0.035%에서 2012년 0.032%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암연구기관 분류기준인 1급 발암물질의 배출량은 전체 화학물질 배출량의 0.7%인 383톤으로 2011년보다 21톤 줄었다. 2007년과 비교해서는 45% 감소한 수준이다.

화학물질별로는 선박·자동차 제조 때 용매제와 희석제로 사용하는 자일렌이 34.0%, 톨루엔 12.8% 등으로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이 32.9%,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12.1%,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8.7% 등을 자치했다.

광역자치단체 지역별로는 경남 18.6%, 울산 16.7%, 경기 15.8%, 충북 9.4%, 전남 7.9%, 경북 7.5% 등의 순이다.

특히 경남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경기는 사업장 수가 많은 점이 화학물질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병화 환경부 화학물질과장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화학물질의 취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체에서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꾸준히 배출저감 활동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기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배출저감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관리 및 저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