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키다리병, 벼 이삭 선충 등 종자전염 병해충을 예방하는 소독방법은 60℃ 온탕에서 10분간 소독하는 온탕침법과 성분이 다른 두 가지 이상 약제를 사용하는 혼용침지소독, 습분의처리방법 등이 있다.
이중 농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소독 방법인 약제혼용침지소독 방법은 먼저 볍씨발아기에 물을 넣고 온도 30℃로 가열 후 물 2말(40ℓ)당 키다리병 적용 약제(약제별 희석량 상이)와 적용살충제 40㎖를 희석한 후 볍씨 20kg을 담근다. 그 후 48시간 담금 소독 후 맑은 물로 1~2회 씻어준 다음 파종한다. 이때 물의 온도가 낮으면 소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물 온도 30℃를 유지해야 한다.
상자당 파종량은 중묘 기준 130g을 준수하고 상자 쌓기와 육묘 시 30℃ 이상의 고온에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키다리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정부 보급종은 소금물 가리기를 하지 않아도 되며 살균제가 분의 처리(황금누리, 미품, 동진찰벼 제외)돼 있기 때문에 보급종 20kg당 물 40ℓ를 넣고 살충제(40㎖)만 첨가해 반드시 담금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조기 못자리 설치 시 저온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못자리 설치는 4월 25일 이후가 적기이며 이앙일을 기준으로 25일 역산해 못자리를 설치하고 파종량은 중묘 이앙 시 산파 상자 기준 130g을 파종해야 좋은 모를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종자 전염 병해충 사전예방과 적기 못자리 설치 지도를 위한 지도반을 편성해 담당 지역별 현지출장을 통한 중점지도와 홍보물 배포 등 철저한 종자소독이 이뤄지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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