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수색 작업 현장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체 내부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기적은 없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학생들이 가장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되는 3층과 4층 선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정오 현재 사고해역의 조류 2노트(시속 약 3.7km)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부터 무인잠수정(ROV) 2대를 투입해 수색을 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 사이 ROV를 재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물때가 멈추는 이날 오후 1시 9분과 오후 6시 40분 전후 1시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수색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머구리'로 불리는 잠수기수협 소속의 전문 잠수기를 침몰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남 여수지역 4명, 충남 보령지역 4명, 부산지역 4명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평상시 바닷속에서 생업으로 오랜 경력을 쌓은 머구리들이 자신들의 특성을 살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날 함정 21척과 항공기 32대, 민관군 합동구조팀 631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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