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이러한 배경이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분노와 사회에 퍼진 언론 불신에 있다고 지적했다.
KBS(한국방송공사)는 20일 "기자가 접촉한 가족 대부분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일부는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해 불신의 골이 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또 종편 JTBC는 사고 당일인 16일에 구조된 여고생을 인터뷰하며 "친구의 사망소식을 알고 있냐"고 질문했다.
갑자기 친구의 죽음을 알게 된 고교생이 우는 장면이 방영돼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집중했다. 이에 대해 방송국의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도중에 "깊이 사죄한다"고 머리를 숙였다고 소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