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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추석 당일인 8일 먹고 남은 차례 음식,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연휴에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고 식중독에 대비해 먹거리 관리를 당부했다.
조리한 음식은 식힌 후 최대한 빨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온에 둬야 한다면 되도록 2시간 이내로 해야 식중독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기름에 부친 전은 밀폐 보관하는 게 좋다. 공기와 만나면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에 먹을 분량씩 소분해 냉장 또는 냉동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전에서 나온 수분으로 흐물흐물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나물은 프라이팬에 다시 한번 볶아 식힌 뒤 냉장실에 넣어두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빚은 송편이나 떡을 찌기 전에 곧바로 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을 만큼만 꺼내 바로 쪄내야 덜 뭉개지고 식감이 좋다.
생선을 깨끗이 씻어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소금을 뿌린 뒤 랩이나 은박지로 싸서 보관해야 비린내가 덜 난다.
육류의 색은 보관 과정에서 변색되고, 세균이 침투하는 걸 막기 위해 식용유를 살짝 발라두면 도움이 된다.
사과와 다른 과일을 따로 보관하는 게 필수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성분이 배와 감 등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해 신선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대추와 밤을 한지나 신문지 등으로 싸서 습기를 차단하고, 한과도 비닐 봉지에 넣어 공기 접촉을 막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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