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재배하는 접목선인장은 네덜란드, 미국, 호주,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수출 하고 있는 수출 효자 작목이다. 그러나 토양재배로 인한 병해충 증가와 연작장해 등으로 매년 재배상토를 교체해야 되므로 이에 따른 노동력 증가와 생산수량 감소 등으로 고품질 접목선인장 생산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시설양액재배 기술이 개발되어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양액재배에 소요되는 시설 자재들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재가 고가이므로 초기 투자비용이 크게 소요된다.
시설양액재배에 소요되는 시설에는 전용베드 및 저면관수베드, 양액공급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간이양액재배는 기존 토양재배 베드 위에 부직포+비닐을 멀칭하고 점적호스를 이용하여 양액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농자재만 투입하므로 시설 투자비가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종원 박사는 “새로이 적용한 간이양액재배 기술로 농가의 시설비 부담을 경감 할 수 있음은 물론, 생산수량 증가로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0월 17일 음성 삼성면 현지 농가에서 결과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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