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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에서 사용 중인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양전자 단층촬영(PET) 장비 4대 중 1대는 10년이 넘은 노후 장비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가 의료장비 등록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CT·MRI·PET 총 3345대 가운데 제조일이 10년이 넘거나 장비가 너무 오래돼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없는 ‘제조일자 미상’이 788대로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CT는 1864대 중 479대(25.7%), MRI는 1275대 중 278대(21.8%), PET는 206대 중 31대(15.1%)가 10년이 넘은 장비였다.
남윤 의원은 “노후화된 장비는 영상 품질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중복 촬영을 유발해 의료비 상승 등 건강보험 재정 과다 지출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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