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또 '사상최대'…10월에만 8조원 늘어

[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73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8000억원이나 늘었다.

월간 증가폭은 이 통계가 편제된 2003년 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2006년 11월의 7조10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688조1000억원) 이후 9개월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0월 말 대출 증가폭은 8.1%로 1년 전(3.8%)의 두배를 넘었다.

이 기간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450조5000억원)은 한 달 전보다 5조4000억원이 늘었다. 작년 10월 중 증가폭(2조3000억원)의 2배를 웃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4000억원 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1조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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