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러시아 1위 제약사와 토종 백혈병약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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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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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일양약품은 러시아 1위 제약회사 알팜과 자사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에 대한 러시아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슈펙트의 러시아 수출을 위한 계약이행각서(텀싯)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슈펙트 현지 공급과 유통권 독점판매에 합의한다’는 내용의 본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금 300만달러(33억원)와 개발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000만달러(111억원) 등 5년간 약 2100만달러(233억원) 규모다. 먼저 원료를 공급하며 향후 완제품도 수출하게 된다.

알팜은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막강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슈펙트의 매출 증가와 성공을 자신하고 있으며, 러시아 주변국 진출에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일양약품 측은 밝혔다.

일양약품은 “슈펙트는 2세대 약물 중 제일 저렴한 경제적 약가가 큰 장점”이라며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경쟁력 있는 백혈병 치료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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