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접종 효과가 좋으면 앞으로 신형백신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3가 백신'에는 기존 접종해오던 백신에 들어 있는 'O 마니사' 외에 'O 3039' 등 더 다양한 균주가 포함돼 있어 변종 구제역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백신은 메리알사(社)가 중동지역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해 보관해오던 것으로 58만두에 접종 가능한 분량이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한돈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긴급백신은 돼지에 우선 접종하고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는 소에는 최소한 실험분 물량만 접종하기로 했다"면서 "지역은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충남에 먼저 공급하고 2차 긴급 접종시기가 도래한 경북지역에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한 과태료는 현행 500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과태료 부과에 따른 객관적인 기준 마련을 위해 민·관과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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