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머님은 내 며느리', 갑·을 역전극 통쾌하게 풀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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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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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어머님은 내 며느리'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김정현, 김혜리. 심이영, 문보령, 이용준, 이한휘.[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어머님은 내 며느리’. SBS 새 아침드라마 제목이다.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된다니…제목부터 자극적이다.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은 17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웰메이드”라느니 “아침드라마로는 아깝다”느니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 드라마다.

집필을 맡은 이근영 작가가 “고부간의 갈등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화두인 갑을관계의 역전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적인 설정을 갑을관계에 두니, 자연스럽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인생 역전이 그려지더라”라면서 “중심 콘셉트를 갑을관계에 두고, 다양한 관계를 보충했다. 다양한 갑을관계를 녹여내고 싶다”고 했다.

“제목만 보고 막장드라마 같다고들 하지만, 기본적인 갈등 구조는 자극적이나 결코 막장 드라마는 아니다. 설득력 없는 이야기나 인물은 나오지 않는다. 완성도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했다.

출연진도 아침드라마 이상의 아침드라마가 될 것을 자신했다. 잘나가는 금융맨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아들이 죽은 후 인생이 180도 달라져 버린 장성태를 연기하는 김정현은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아침 드라마에서는 센세이션 같은 드라마”라면서 “주말드라마로 편성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만큼 좋은 작품”이라고 했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2014년 세 번째 음주 운전이 적발돼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배우 김혜리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김혜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시어머니 역할에 처음 도전해 며느리 심이영과 고부갈등을 펼친다.

김혜리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가 많은 잘못을 저질러 조용히 하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마음고생 한 만큼 연기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2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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