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권 가계부채 8조원 늘어 600조 육박

은행 가계대출이 60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 은행의 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지면서 6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인 7조3000억원보다 다소 확대됐다.

총잔액은 58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들어 6개월간 은행 가계대출만 33조5000억원 급증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만 놓고보면 지난달에만 6조8000억원이 증가하면서 43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시장총괄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낮은 금리 수준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6월 1만1300호로 2006~2014년 6월중 평균 거래량(5800호)을 크게 웃돌았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대출금리 하락으로 전월보다 확대된 1조3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