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유가] 유럽증시·뉴욕증시·국제유가 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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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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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NN머니 뉴스 영상 화면 캡처]


◇ [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부진한 기업 실적 탓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39포인트(0.92%) 떨어진 1만7568.5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0포인트(1.07%) 하락한 2079.65에, 나스닥 지수는 57.78포인트(1.12%) 내린 5088.63에 문을 닫았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바이오젠의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2% 폭락한 것이 이날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바이오젠의 올해 매출액이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올해 성장 전망치도 하향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헬스케어주와 소재주가 2% 이상 급락했다.

중국 경제 둔화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도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 하락이 지속되며 소재주와 에너지 기업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짐 폴슨 웰스캐피탈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캐터필러와 같은 제조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7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53.6에서 53.8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6.8% 하락한 연율 48만2000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8.79% 오른 13.74를 기록했다.

◇ [유럽증시] 하락 마감…광업주 약세 두드러져

유럽증시가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15개월 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광업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은 전날 대비 0.87% 떨어진 394.64를,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50은 0.95% 내린 3600.00을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3% 밀린 6579.81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43% 하락한 1만1347.45로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4일 연속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8% 떨어진 5057.36으로 각각 문을 닫았다.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중국 경제에 민감한 광업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7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2로, 시장 전망치(49.7)를 밑돌았다.

이에 BNP 빌리턴과 글렌코어가 3~4% 급락했다.

안토파가스타는 6.4% 급락했다 론민과 앵글로 아메리칸은 각각 17%와 3.5% 떨어졌다.

◇ [국제유가] 하락 마감…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공급 과잉 악재 이어져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1센트 내린 48.1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3월3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65센트 하락한 54.62달러를 기록했다. 3월 1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원유 채굴 장비 수의 증가세가 3주 연속 이어졌다. 원유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즈는 “지난주 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대비 21개 늘어난 659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3개 적지만 5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부진한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 둔화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의 7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2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인 49.7와 전달의 49.4를 밑도는 수준이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6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085.5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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