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 제조업 BSI는 90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소비 활성화 정책 종료에 따른 소비 둔화, 연관 산업 침체로 민간 소비 및 기업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역시, 지역의 핵심 교역국인 중국, 일본 시장이 각각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엔화 약세 지속 등으로 부진하며, 체감 경기 회복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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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실적 및 BSI 추이.[사진=부산상의]
부문별로는, 영업이익, 매출액, 설비투자 등 전 부문에서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특히, 영업이익 부문은 원청업체의 경영실적 부진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 심화, 저가수주 등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 및 인력 부족에 따른 투자 부진으로 기존제품의 출혈 경쟁이 지속되며 영업이익 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 1차금속, 의복·모피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낮은 전망치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 화학, 고무 업종은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조선기자재 업종은 저유가 지속으로 인해 해양플랜트 발주량이 감소하며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내수 부문에서는 조선사 기 수주 물량의 생산 연기 및 취소 등으로 기자재 수주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수출 부문 역시, 중국은 조선경기 둔화, 구조조정 지속, 일본은 자국 브랜드 선호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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