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올해도 지역 제조업 경기 회복 지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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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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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해 부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 제조업 BSI는 90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소비 활성화 정책 종료에 따른 소비 둔화, 연관 산업 침체로 민간 소비 및 기업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역시, 지역의 핵심 교역국인 중국, 일본 시장이 각각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엔화 약세 지속 등으로 부진하며, 체감 경기 회복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 실적 및 BSI 추이.[사진=부산상의]


부문별로는, 영업이익, 매출액, 설비투자 등 전 부문에서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특히, 영업이익 부문은 원청업체의 경영실적 부진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 심화, 저가수주 등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 및 인력 부족에 따른 투자 부진으로 기존제품의 출혈 경쟁이 지속되며 영업이익 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 1차금속, 의복·모피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낮은 전망치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 화학, 고무 업종은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조선기자재 업종은 저유가 지속으로 인해 해양플랜트 발주량이 감소하며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내수 부문에서는 조선사 기 수주 물량의 생산 연기 및 취소 등으로 기자재 수주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수출 부문 역시, 중국은 조선경기 둔화, 구조조정 지속, 일본은 자국 브랜드 선호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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