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11일 2016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서울형혁신학교 수를 기존의 97곳에서 올해 119곳으로 22개교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160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상반기와 하반기 혁신학교 공모에 나서 심사를 통해 선정 학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형혁신학교 홍보물도 제작・보급해 우수 교육활동의 일반화에도 나선다.
학교혁신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혁신학교의 질을 높이고 학교혁신의 일반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20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2016년도 지정 혁신교육지구는 학교교육 지원 사업, 청소년 자치활동 및 동아리 지원 사업, 마을-학교 연계 지원 사업,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등을 필수과제로 추진한다.
서울교육청은 ‘지성·감성·인성을 기르는 창의교육’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는 ‘질문이 있는 교실’ 지원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모든 학교에 혁신정책을 확산한다.
중1 대상 서울형자유학기제는 전면 시행하고 중2 혁신자유학년제와 중3 맞춤형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한다.
여건이 어려운 학교를 찾아가는 예술 꿈 버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연극·뮤지컬 등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1학교 1문화예술브랜드 정책을 추진하면서 서울 마장동 동명초에 제2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를 설립해 북․동부 지역 학생들의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교육도 강화한다.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을 지속하면서 학교당 1억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교부하고 예산 사용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교부액의 20% 범위 내에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반고의 대학진학과 진로지도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지역간․학교간 심화되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학교평등예산제를 확대해 저소득층 학생이 50명 이상이거나 저소득층 학생수, 다문화 학생수, 북한이탈 학생수 지표 3개 중 2개 이상이 해당 지표 평균치 이상인 학교에는 학교평등예산지수를 적용해 학교기본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초등 협력교사제 운영, 중·고 협력강사 지원 사업을 벌인다.
‘학생·교사·학부모․시민의 참여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연간 학생회 운영 경비를 학교당 50만원 이상 확보하도록 해 학생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 정착에 나선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안심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학생안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체험중심 교육을 통한 학생 안전능력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에 안전체험교육비를 지원하는 한편 교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내실화한다.
평화․인권 존중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실을 확대하고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 교육 강화에도 나선다.
‘소통하며 지원하는 어울림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서는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지원사 확대 배치와 학교업무 재구조화, 공문서 감축 등 교육청 업무 방식 개선을 통한 학교업무정상화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청렴한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서는 청나비 운동,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지속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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