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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18일 기준 홈 IoT 서비스 가입고객이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홈 IoT서비스(IoT@home)를 선보인 지 6개월 만이다.
이는 일 평균 500가구 이상이 꾸준히 IoT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홈 IoT 서비스 런칭 후 1만 가구 돌파까지 한 달이 걸린 데 반해, 2만 가구 돌파에는 19일이 소요됐다. 최근에는 약 2주에 1만 가구씩 가입자가 늘어 가입자 추세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또 가입자 기준이 아닌 가구 수 개념으로 환산하면 실제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인구는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난다.
특히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사후서비스(A/S)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며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총 30여 종 이상의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한다.
LG전자,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건축회사, 보일러 제조회사, 스마트 홈 서비스 제공회사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제휴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날씨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안성준 전무는 “홈 IoT 서비스는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얼마나 빨리 대중화가 되는지가 관건”이라며 “LG유플러스의 10만 가구 돌파는 더욱 수준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 IoT 서비스는 연령대별 분석결과 30~40대 가입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대 남성이 전체의 17%를 넘어 가장 높은 가입률을 나타냈고, 4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6%, 15%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30대 여성도 12%를 차지했다.
또 20대와 50대도 10%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70대 이상도 1100가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성별·나이에 상관없이 널리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55 : 45로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서울-인천-부산-경남-충남-경북-울산 순으로 가입률이 높고, 제주특별자치도에도 600여 가구가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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