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춘천 가는 테마 열차가 지난해 1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의 관광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농촌체험과 농산물 구입, 하룻밤 숙박을 결합한 비정기 모객 상품인 농촌체험관광열차의 운행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한 달 평균 10회 꼴로 관광객들의 농촌 방문이 이어져 87회에 거쳐 관내 13개 농촌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농촌체험관광열차를 통해 6600여명, 호수문화열차를 통해 3200여명 등 모두 9800여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춘천시내 농촌마을 중 가장 많이 찾은 마을은 서면 방동리 박사마을로 15회 1320명이 방문했으며 사북면 오탄리 대추나무골 12회 771명 등이 찾았다.
시는 올해도 농촌체험관광열차 운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해 처음 시도한 체험관광열차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져 안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체험관광열차와 연계한 새로운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어서 이로 인한 더 많은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
시는 농촌체험관광열차가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오는 23일까지 800여명의 방문 일정이 잡혀있어 이러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예정된 서면 토이스튜디오, 7월 소양스카이워크, 어린이글램핑장이 각각 개장되면 기존 애니메이션박물관, 로봇체험관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 관련 체험기반이 한층 강화돼 수학여행 상품 개발이 충분하리라 생각 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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