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11포인트(1.63%) 내린 46225.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39포인트(1.36%) 하락한 6624.70, 나스닥종합지수는 327.11포인트(1.46%) 내린 22152.42로 마감했다. 로이터는 “이번 하락이 연준의 금리 결정일 기준 최근 수개월 사이 가장 큰 낙폭 중 하나”라고 전했다.
투자심리를 먼저 흔든 건 유가였다.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타격 이후 이란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보복을 경고했고, 이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발표까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브렌트유 5월물은 이날 3.8% 오른 배럴당 107.38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0.1% 상승한 96.32달러를 기록했다.
물가 지표도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PPI는 전월 대비 0.7% 올라 시장 예상치 0.3%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3.4%로 1년 만의 최고치였다. 전쟁 이전 수치만으로도 물가 압력이 높았던 만큼, 전쟁 이후 유가 급등이 소비자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국채금리와 달러도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6%로 상승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수익률도 3.77%까지 뛰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0선을 넘어섰다. 유가, 물가, 금리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빠르게 약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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