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건해소위, 서산민항유치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27 12: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토부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 서산 민항공항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전 펼쳐야-

  • -소통과 협업을 통한 민항 유치 타당성 개발해야…특화공항 관점에서 접근 주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가 묵은 숙원인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당장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을 앞둔 시점(28일)에서 민항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와 정부 설득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의회 안건해소위는 27일 건설교통국과 종합건설사업소 소관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 자리에서 “민항유치를 위한 대응 논리를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국토부 중장기 계획에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계획이 담길지 여부다.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지만, 소통과 협업을 통한 ‘로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도의회의 주문이다.

 이종화 위원장(홍성2)은 “이 계획에 민항유치안이 포함될 경우 민항유치에 본격적인 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며 “내년 3월 완료 예정인 사전타당성 용역과정에서 경제성을 충분히 입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공군비행단의 기존 활주로 등을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는 기존 공항 신설의 10% 내외로 가능하다”며 “전국에서 유일한 항공서비스 소외지역이라는 인식을 없앨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재원 위원(보령1)은 “내포신도시와 충남 발전 축으로 부상한 서북부 산업벨트, 환황해권 시대의 역할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민항공항 유치는 필수적”이라며 “유치를 위한 논리 개발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진환 위원(천안7)은 “중국과의 최단거리인 충남 서해안의 지리적 요인을 십분 활용하려면 현재 해상물류와는 별도로 항공 물류망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며 “충남의 발전과 후퇴는 민항유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이환 위원(서천2)은 “중장기개발에 포함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자체적인 로드맵을 개발해야 한다”며 “단순히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이 아닌 특화공항이라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인철 위원(천안6)은 “내륙에 있는 청주공항과의 경쟁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제안해야 한다”며 “사전 타당성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민항 공항은 정부의 SOC 축소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비확보 및 타당성 개발에 함께 고민하자”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