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프놈펜상업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31 12: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JB금융그룹이 컨소시엄 대표로 입찰한 ‘JB-APRO컨소시엄’이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JB-APRO컨소시엄이 인수할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36개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으로 총자산 5천억원, 직원 200여명,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영업방식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캄보디아에서도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자산이익률(ROA) 2.1%, 연체율 0.3%, 담보위주 대출구성 등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모든 지표가 국내 은행권 대비 우수한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JB금융그룹과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됐으며,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50%, 10%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잔여지분 40%를 인수하는 형식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배경은 국내 장기 저금리 기조 하에서 경쟁력 있는 해외은행을 인수해 그룹의 수익성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캄보디아의 경우 연 7%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거래가 미국 달러로 이루어져 환리스크 또한 매우 낮아 해외투자의 최적국가”라고 했다.

최종인수는 한국 및 캄보디아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6월쯤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그룹의 6번째 계열사로서 JB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이면서 전북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