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신도청 주변 도로망 확충사업 조감도.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고속도로, 국도건설 사업이 기존 도로망과 연계돼 도로 효율성이 개선된다.
신도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주요사업을 보면 고속도로 3개 노선에 8조3000여억원을 들여 추진한 결과, 신도청 접근성 향상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107.7㎞)를 보면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상주~영천 간 민자 고속도로(93.9㎞) 는 총사업비 2조1000억원으로 올해 5522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도청에서 세종시 간 직결도로인 보령~울진 간 고속도로는 대안 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본조사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중부내륙 고속철도는 4조3420억원을 투입해 수도권과 경북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올해 1512억원을 투자해 이천~충주는 착공했고, 충주~문경은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금년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연장노선인 문경~신도청~안동~의성~군위 동대구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이다. 향후 중부내륙철도가 완료되면 신도청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도 건설에는 8개 지구에 1조248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4건의 계속사업을 보면 경북 서부권에서 신도청 간 주요 진입도로인 다인~비안1·2공구, 포항권역 주 진입도로인 기계~안동4가 준공을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실시설계 중인 포항~안동2지구에 올해 처음으로 공사비 6억원이 반영되었고, 일괄 예타 및 타당성 검토 중인 3지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내 어디에서나 신도청 접근성이 강화됨으로써 신도청시대의 도로망이 갖춰지게 된다.
지방도 확충에는 3개 지구에 총 43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동 방면 진입도로가 6차로로 지난해 완공되었고, 예천 방면 진입도로는 올해 8월이면 개통하게 된다.
아울러 최대 현안사업인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서의성IC~신도청 간 진입로(지방도 912, 927호) 4차로 건설은 28.07㎞에 2500억원이 소요되며, 이는 열악한 지방재정에 어려움이 있어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지구로 선정했다.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으로 추진되면 경북 서부권, 동해안권에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의 서의성IC에서 신도청까지 바로 진입이 가능해 도로이용자의 교통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도사업 장기계획으로는 상주~신도청 간 지방도 916호선, 남안동IC~신도청 간 지방도 914호선을 시설 개량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