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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세입 세출 현황. 표=행정자치부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약 184조원으로 집계됐다. 재정자립도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52.5% 수준으로 2011년(5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2016년도 지자체 예산(순계, 일반+특별회계)이 전년 대비 6.5% 늘어난 184.6조원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 살림(기금미포함)은 295조7000억여 원 규모다.
연도별 지자체의 예산은 2011년 141조원, 2012년 151.1조원, 2013년 156.9조원, 2014년 163.6조원, 2015년 173.3조원으로 매년 꾸준히 확대됐다.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예산은 경기 36.2조원, 서울 27.5조원, 경북 15.2조원, 경남 14.0조원 순으로 많았다. 2015년도와 비교하면 세종(21.8%↑), 울산(10.3%↑), 충남(10%↑)이 높게 증가했다. 이에 반해 충북(1.1%↑), 광주(2.5%↑), 인천(2.6%↑)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입 재원별로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 86.6조원(47.0%), 이전수입(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75조원(40.6%), 내부거래 19.2조원(10.4%), 지방채 3.8조원(2.0%) 등이다.
2015년도와 비교해 지방세 9.1%(59.5조원→64.8조원), 세외수입 7.8%(20.3조원→21.8조원) 등으로 크게 커진 반면 지방채의 경우 21.7%(4.8조원→3.8조원) 대폭 감소해 지방재정 건전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49.5조원, 26.8%), 농림수산‧환경보호(29.9조원, 16.2%), 수송교통‧지역개발(28.9조원, 15.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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