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경상남도 진주에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광록병'이 발생하자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내산 녹용(사슴뿔)의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5일 "건조하지 않은 국내산 사슴뿔(생녹용)은 광록병뿐 아니라 기생충 등 각종 감염 위험성이 있으므로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국내산 사슴뿔, 특히 생녹용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일으키는 사슴의 신경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에 광록병이 처음 보고됐고,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없다 올해 다시 발생했다. 관련기사손연재, 개인 최고점 모스크바 그랑프리 은메달 "어린시절 모습 이 정도야?"충북축산위생연구소, 사슴결핵병 백신 균주생산 성공 검역 당국은 경남 진주시의 한 농장에서 광록병 양성 판정을 받은 사슴 10마리가 발견되자 해당 사슴을 살처분 후 땅에 묻었다. 협회 측은 "국내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뉴질랜드, 러시아 등 광록병 청정국가에서 의약품용 녹용을 건조한 채로 수입하고, 각종 안전성 검사를 거쳐 통과한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산 사슴은 북미산 사슴(엘크)이며, 북미산 사슴뿔 역시 광록병 위험이 있어 의약품으로는 수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록병 #대한한의사협회 #사슴 #아주경제 좋아요0 나빠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 0 / 300 등록 더보기 추천 기사 시한 지났는데 전공의 복귀 '미미한 수준'...271명 추가돼 누적 565명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 한동훈 "함께 정치하고 싶다"…김영주 "늦지 않게 답할 것" 4일 동교동계 국회 발표…민주당 '공천 파동' 내홍 격화 尹 "3·1운동은 모두가 풍요 누리는 통일로 완결... 한일, 세계 평화·번영 파트너" 의협 "의사들 자유 시민 자격 인정받지 못해"…압수수색에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