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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봉행의식을 행하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이날 제향에는 초헌관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아헌관에 권영태 상주유림, 종헌관에 의백 김종무의 후손 김교언 선산김씨 종친회장이 봉행했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상주지역을 침략한 왜적에 대항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희생한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초헌례․아헌례․종헌례․헌화분향․음복례․망료례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 900여 명이 왜군의 선봉주력부대 1만7000여 명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써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공식적으로 조선의 민관군 연합군이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국한 호국성지다.
충렬사에는 그 당시 순국한 윤섬, 권길, 김종무, 이경류, 박호, 김준신, 김일, 박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를 배향했다.
지난 1993년부터 당시의 군관민이 모두 순직한 1592년 4월25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매년 양력 6월 4일 제향행사를 거행한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91년 사근도(현, 함양) 찰방 재직중 동래성이 함락되자 상주로 출전, 순변사 이일(李鎰) 진영에 합류해 북천전투에서 순국한 의백 김종무의 후손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북천전투에서 순국하신 분들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신문화 계승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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